회고록

 이번 프리기간동안 배운것도 많았고 후회되는 점도 많았습니다.

그 중에 가장 후회 되는게 마지막 이틀 페어프로그래밍이였습니다.

제가 코드스테이츠에서  느낀 것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나랑 다른 생각을 배우는 것을 가장 큰 장점일 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앞에 같이 페어를 했던 분들과는 완벽히 페어프로그래밍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분의 생각과 내가 부족한 점을 같이 생각하고 찾아봤었기 때문에 정말 크게 실력이 향상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페어분과는 처음부터 삐걱거린 이유는 배우려고 온 것이 아니라 학원에 온 듯이 과제의 완성에만 포커싱을 맞추는게 제 입장에서는 그리 탐탁치 여기지는 않았습니다만 사람마다 다르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여긴 것이 '페어 프로그래밍'의 역활을 박살내고 개인 혼자서만 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되지 않았다라는 점에서 화가 났었습니다.

그래도 첫날 마지막에 제가 불편한 점을 말을 했고 이해한다고 하셨다라고 하셔서 저는 다음날에는 뭔가 오늘과는 다른 하루가 될줄 알았지만 서로 한번 좋지 않은 모습을 본 후에는 사소한 것도 좋지 않게 보였던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페어분도 나는 전혀 그런 생각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개인 메세지를 받았고 저도 어제 내가 1시간 동안 말한 내용이 조금도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기 시작 했었습니다.

여기서 저의 잘못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페어프로그래밍 4시간만 지나면 끝나니까 그냥 참고 하자... 좋게 좋게 끝내자... 라는 마인드로 진행을 하다 페어분이 갑자기 쉬자하시면서 메세지로 좋지 않다라는 말을 듣고 화가나서 엄청 말로 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 것을 느끼고 포기하고 끝맺음을 하려했습니다.

이 내용은 나의 입장에서 본 상황이기에 나의 화가난 이유만 써있지만 분명 상대분의 상황은 또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나에게 불편했던 점을 끝까지 알지 못했습니다.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야지 말을 해서 푸는데 나만 아쉬운 점을 계속 말하고 상대방은 '잠 못자서 힘들어서 그래요', '저 아파요' 이런말만 돌아오니까 점점 마음속에 '어쩌라는 거지?' 생각이 들면서 부정적이 되고 감정소모로 점점 힘이 들어 놓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내가 크게 잘못한 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일을 숨기고 그냥 넘어가자는 생각은 잘못 됐다고 생각하지만 중간에 분열이 나게 된 계기, 그 이후 상대방에게 내 이야기를 나누고 평소에 하지도 않는 "내일은 으쌰으쌰 파이팅 해요"라는 말까지 하면서 내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다음에 또 이런일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처음에는 똑같이 저는 행동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면 일이 커지기 전에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이번 일로 배운 것은 세상에는 이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조금 부족한 분들과의 문제 해결 방안인 것 같습니다. 보통은 말이 안 통하면 안만나고 피하고 다녔지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으니 주위의 사람들의 손을 빌려야 할 상황도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결말은 좋지 않았지만 이것을 계기로 저도 배우고 다음에 이런일이 있을 때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말로는 이렇게 말하지만 또 그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꼭 주위의 손을 빌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HA를 끝내고 정신없게 쓴글이라 글 자체가 이상하지만 내가 쓰고 싶은 말을 그냥 글로 한번 써보고 싶어서 그냥 이렇게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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